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상기하자 조희대의 난, 잊지 말자 사법 개혁”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선 개입 의혹 관련 긴급 현안 청문회’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불출석한 점을 되짚으며 사법 개혁의 필요성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또 정 대표는 “상기하자 검찰 만행, 잊지 말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9월 26일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2003년 고 노무현 대통령의 검사와의 대화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검찰의 오만한 실상을 봤다”며 “노 대통령은 검찰 스스로 변화할 시간을 줬지만 검찰은 오히려 보복했다. 검찰청 폐지 즈음해서 노 대통령이 더욱 그립다. 이제 편히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또 다른 글을 올려 “상기하자 12·3 비상계엄 잊지 말자 노상원 수첩”이라고 언급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작성한 이른바 ‘노상원 수첩’에는 ‘북 공격 유도’ ‘정치인 사살’ 등 계엄 실행의 밑그림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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