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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수시 면접 준비도 챗GPT로?… AI 활용한 면접 훈련법 [입시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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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07 08:30:11 수정 : 2025-10-07 08:30:10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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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학교생활기록부종합전형(학종)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시에 대학별 면접 준비도 해야 한다. 학종 면접은 대부분 학생부 기록을 기반으로 진행돼 자신의 학생부를 토대로 한 예상 질문-답변 훈련이 필수적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챗(Chat)GPT,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맞춤형 모의면접을 준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면접 준비 핵심은 ‘예상 질문-답변 훈련’

 

학종 면접은 크게 ▲제시문 기반 면접(서울대 일반전형, 성균관대 성균인재, 한양대 면접형 등) ▲다중미니(MMI) 면접(일부 의대) ▲학생부 기반 면접으로 구분된다. 이 중 대부분의 대학에서 실시하는 학생부 기반 면접은 학생부에 기록된 활동의 진위와 구체적 경험을 확인하고, 지원 동기와 학업 역량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다.

 

챗GPT를 활용한 예시문항 사례.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제공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면접 대비의 핵심으로 ‘내 학생부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느냐’를 꼽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단순한 기록 나열이 아니라, 자신의 학업·진로·인성 경험을 구체적 사례와 연결해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수험생은 대학별 가이드북이나 기출 질문 사례를 참고하며 예상 질문을 정리하고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로 맞춤형 모의면접 가능

 

최근 주목받는 것은 AI를 활용한 준비법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챗GPT나 제미나이 등을 활용하면 ▲학업역량 관련 추가 질문 생성 ▲윤리·가치관 중심 MMI 연습 ▲지원 학과별 특화 질문 준비 등 개인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학생부 PDF를 업로드하고 “학종 면접 질문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면, 진로·학업·인성 영역별 질문이 자동 생성된다. 또 “모의면접 시나리오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통해 면접관 질문과 예상 답변 포인트까지 정리해 실제 상황처럼 연습할 수 있다.

 

일부 의대에서 실시되는 MMI면접의 경우 학생부를 올리지 않아도 AI가 몇 가지 예시질문과 예시답변에 관해 알려주기도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윤리/가치관 관련 질문을 좀 더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면 관련 질문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과거처럼 학원이나 스터디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기 주도적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생부 기반 면접의 특성상 가장 큰 고민은 ‘어떤 질문이 나올까’일 것”이라며 “챗GPT, 제미나이 등 AI 모델을 활용하면 학원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충분히 면접 준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 소장은 “AI는 단순히 예상 질문을 던져주는 수준을 넘어 반복적인 모의연습으로 답변을 다듬는 데 강점이 있다”며 “다만 기계적으로 암기하기보다는 본인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풀어내는 훈련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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