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최고 혁신상 9개를 포함해 총 26개의 ‘IFA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제품은 총 11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더 프리미어5 프로젝터 △마이크로 RGB TV △더 무빙스타일 등 6개 제품이 홈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이머징 테크, 컴퓨팅∙게임 등의 부문에서 5개의 최고 혁신상과 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더 프리미어5’ 프로젝터는 IFA 혁신상 최고의 기술상(IFA Innovation Award Best of Tech)과 디자인 부문 혁신상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이 제품은 터치 인터렉션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다.
‘마이크로 RGB TV’는 홈 엔터테인먼트와 이머징 테크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 TV는 마이크로 사이즈의 RGB LED를 초미세 단위로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했다. 그만큼 깊은 검은색과 밝은 이미지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IFA에서 새롭게 선보인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도 활용도와 디자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홈 엔터테인먼트와 디자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필요한 곳에 가방을 들고 가듯 옮겨놓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기다.

이외에도 무안경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 손쉽게 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포터블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슬림한 디자인으로 3D(3차원) 공간감을 구현한 디스플레이 ‘스페이셜(Spatial) 사이니지’ 등이 IFA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 중에서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최고 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일체형 제품이다.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기술이 적용돼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단독 건조기 수준의 우수한 건조 성능을 갖췄다.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건조도 등을 감지해 인공지능(AI)으로 맞춤 관리하는 ‘AI 맞춤’, 세탁이나 건조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 두는 ‘오토 오픈 도어’, 세탁물에 맞게 적정한 양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기능 등으로 효율적인 세탁∙건조 경험을 제공한다.

유럽 규격 기준 최고 에너지 소비효율 A등급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65%나 추가 절감하는 유럽향 ‘비스포크 AI 세탁기’, 세계 최고 흡입력과 AI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스틱청소기, 한층 정교해진 고감도 센서와 AI 기술을 갖춘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4㎜의 간격만 있어도 주방 가구장에 빌트인처럼 설치할 수 있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쾌적제습’으로 습도와 온도를 알아서 섬세하게 맞춰주는 ‘AI 무풍콤보 벽걸이’ 에어컨 등 5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 중에서는 4일 IFA에서 최초 공개된 프리미엄 AI 태블릿인 ‘갤럭시 탭 S11 울트라’가 콘텐츠 창작, 컴퓨팅∙게이밍의 두 개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올해 7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 7’도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탭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멀티모달(글·소리·이미지·영상 모두 처리) 기반의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AI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Z폴드7’은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갤럭시 Z 플립7, 갤럭시 S25 FE, 갤럭시 버즈3 FE 등 5개 제품이 총 8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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