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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터 뷰티까지”…다이슨, 독일서 사상 최대 규모 신제품 공개

입력 : 2025-09-06 10:16:16 수정 : 2025-09-06 10:16:15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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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이 독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신제품 라인업 공개에 나섰다. 로봇청소기부터 공기청정기, 헤어드라이어까지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이 만들어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다이슨은 4일(현지시간) 독일에 있는 다이슨 스토어 베를린에서 독점 출시 행사 ‘다이슨 언베일드’를 열고 차세대 신제품 11종을 선보였다. 다이슨 창립자인 제임스 다이슨은 직접 무대에 올라 “이 자리에서 다이슨은 완전히 새로운 형식으로 재설계된 혁신 제품들을 공개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이슨은 얼룩과 오염을 감지·식별하고,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반복 청소하는 ‘스팟앤스크럽 AI 로봇청소기’를 소개했다. 신제품은 청소 전후 이미지를 비교해 얼룩과 오염이 없어질 때까지 동일 구간을 반복해 정밀하게 청소하도록 설계됐다. 회전할 때마다 깨끗한 물을 고르게 공급하는 습식 롤러가 적용됐고, 200가지에 달하는 사물을 인식해 우회하며 청소할 수 있다. 제임스 다이슨은 “그야말로 집념 있고, 지능적이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하는 기계”라며 “어떤 먼지도 숨을 곳이 없다”고 말했다.

 

행사에선 스틱 청소기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건·습식 청소기 신제품도 공개됐다. ‘클린앤워시 하이진’ 청소기는 3.7㎏의 초경량 본체로 낮은 가구 밑이나 모서리까지 청소할 수 있다. 또 제곱센티미터(㎠)당 8만4000개의 고밀도 마이크로파이버 필라멘트로 제작된 롤러와 나일론 브리슬이 바닥을 지날 때마다 오염을 강력하게 빨아들이도록 설계됐다.

 

기존 공기청정기 라인업을 본격 확장하는 ‘허쉬젯 콤팩트’는 소형 공기청정기로 강력한 기류와 조용함을 동시에 구현했다. 최대 출력에서도 소음이 44데시벨(㏈) 수준이고, 수면 모드에선 단 24㏈로 속삭이는 소리보다 조용하다. 크기는 기존 ‘다이슨 빅+콰이엇’ 공기청정기의 3분의 1이지만 정화 성능은 80%까지 끌어올려 침실 등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다이슨 창립자 제임스 다이슨이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독점 출시 행사 ‘다이슨 언베일드’에서 신제품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이슨 제공

다이슨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날개 없는 선풍기’도 신제품에선 한층 진화했다. ‘쿨 CF1’ 선풍기와 ‘핫앤쿨 HF1’ 온풍기 모두 마이다이슨 앱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온풍기 신제품은 내장된 온도 센서가 실내 환경을 감지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날 다이슨이 발표한 신제품에는 이미 국내에 공개된 제품 6종이 포함됐다. △바닥 위를 떠다니듯 움직이는 ‘펜슬백 플러피콘’ 청소기 △다이슨 사상 가장 강력한 무선 청소기인 ‘V16 피스톤 애니멀’ △다이슨 대표 무선 청소기 V8을 한 단계 진화시킨 ‘V8 사이클론’ △기존 에어랩 대비 2배 강력해진 ‘에어랩 코안다2x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 △헤어 케어 제품군 중 가장 가볍고 강력한 ‘슈퍼소닉 r 헤어드라이어’ △다이슨 최초의 ‘팜 투 포뮬레이션’ 모발 영양제인 ‘오메가 너리싱 케어라인’ 등이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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