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이용자 해킹 피해 후속 조치로 T멤버십 제휴사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면서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분석을 보면 지난달 안드로이드,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를 합한 이용자 수 급상승 1위 앱은 SKT T멤버십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이용자 수는 331만명 늘었다.

2위는 정부24 앱으로 확인됐다. 지난달까지 진행한 주민등록 사실조사로 접속량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3위는 지난달 SKT 3대 할인 품목에 속했던 도미노 피자 앱이었다. 이 밖에 4위는 정부의 영화 할인 정책 효과로 활기를 찾으며 전월 대비 77만명 증가한 CGV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5위는 업데이트와 지속적인 기능 개선으로 이용자가 74만명 증가한 챗GPT가 이름을 올렸다.
SKT는 해킹 사태 피해 보상의 일환으로 8월 한 달간 통신 요금 50% 감면, 연말까지 매월 데이터 50GB 추가 제공, T멤버십 제휴사 할인 확대 등을 제공한 바 있다.
윤선영 기자 sunnyday70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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