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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 K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입력 : 2025-09-04 10:33:24 수정 : 2025-09-04 10:33:23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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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상징하는 갈매기를 모티브로 제작된 부산의 대표 소통 캐릭터인 ‘부기’가 국내 디자인 부문 최고 권위 어워드(시상식)에서 본상을 받았다.

 

부산시는 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K디자인 어워드에서 캐릭터·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인 ‘위너’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 디자인.

K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소리에서 주최하는 아시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국내 디자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23개국에서 3070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각국의 전문가 37명이 참여해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부기’는 빨간색 스마트 안경과 지역 산업을 반영한 맞춤형 신발을 통해 도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으로 다양한 홍보 콘텐츠와 굿즈(상품)로의 활용 가능성이 크고, 시민 친화적인 동작과 정책 홍보물·온라인 콘텐츠·행사 현장 등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도 인정받았다.

사직야구장 부기 조형물. 부산시 제공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사직야구장에 야구를 주제로 부기 조형물 3종을 설치했다. 사직야구장 부기존은 타자·투수·포수의 동작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해 야구 경기의 주요 순간을 실감 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조형물은 야구팬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체험형 기념 촬영 공간으로 활용돼 부산 대표 스포츠·관광 명소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영일 시 대변인은 “이번 수상은 ‘부기’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부산의 도시 정체성을 담은 소통 캐릭터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부기를 활용한 정책 홍보물과 온라인 콘텐츠, 관광 체험 공간 등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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