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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했던 ‘전 여친’을 아내 몰래 결혼식 초대…"오고 싶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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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15 13:59:59 수정 : 2025-08-15 14:21:01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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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몰래 전 여자친구를 결혼식에 초대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KBS JOY' 영상 캡처

지난 13일 공개된 ‘연애의 참견 남과 여’에서는 신혼부부의 갈등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남편과 신혼 여행을 가는 길에 친구들이 찍어준 결혼식 사진을 보던 중, 낯선 여성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남편에게 “이 여자분 누구냐. 우리 사진마다 있다”라고 남편에게 말하자, 남편은 “예전에 사업 같이했던 파트너다. 요식업 시작할 때 많이 도와준 친구인데, 이날 멀리서 왔겠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아내 몰래 전 여자친구를 결혼식에 초대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KBS JOY' 영상 캡처

신혼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날, 남편은 자주 가던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하자고 제안했다. 레스토랑에 도착하자, 레스토랑 매니저가 “결혼 축하한다”, “끝까지 축하 못하고 가서 너무 아쉬웠다”라며 꽃다발을 건넸다. 

 

이에 사연자는 “감사하다. 식에 오셨냐”라고 묻자, 남편이 급히 “저녁 준비해달라”라며 대화를 끊었다고 했다.

아내 몰래 전 여자친구를 결혼식에 초대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KBS JOY' 영상 캡처

이후 사연자는 결혼식 사진 보정본을 확인하던 중, 사진 속 여성이 바로 그 레스토랑 매니저였음을 알게 됐다. 또한, 남편의 휴대 전화에서 결혼식 당일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와 매니저 가족과 남편이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해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메신저에는 레스토랑 매니저와 남편이 “나는 계속 너에게 기회를 줬다”, “그냥 너와 손 잡고 입 맞추고 딱 하루만 더 행복해봤으면 좋겠다” 등의 대화를 나눈 정황이 발견되기도 했다.

아내 몰래 전 여자친구를 결혼식에 초대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KBS JOY' 영상 캡처

이에 사연자는 남편에게 “대체 이 매니저랑 무슨 사이냐”, “메신저도 다 봤다”고 따졌고, 남편은 “이제는 걔랑 아무 사이 아니고, 아무 관련도 없다”고 해명했다.

 

남편의 말에 따르면, 그가 상경 후 지내던 하숙집의 주인이 매니저의 어머니였고, 당시 고등학생이던 매니저의 과외 선생님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후 매니저가 남편에게 ‘대학교 가면 사귀자’고 고백했고, 실제로 대학에 합격한 뒤 연인이 되었으며, 대학 졸업 무렵에는 임신했다가 유산을 겪은 뒤 이별했다고 밝혔다.

아내 몰래 전 여자친구를 결혼식에 초대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KBS JOY' 영상 캡처

사연자는 “나랑 결혼하는데 어떻게 정리를 안 할 수가 있냐”며 “어떻게 둘이 그렇게 감쪽같이 나를 속이냐”고 분노했다. 하지만 남편은 “오버하지 마라. 익숙해서 그랬던 거다. 그 사람에게 별 마음 없으니까”라며 응수했다고 말했다.

 

“결혼식장에는 전 여친을 왜 부른 거냐”라고 사연자가 묻자, 남편은 “전 여친이 오고 싶다고 하길래”라고 답해 스튜디오는 분노로 휩싸였다.

아내 몰래 전 여자친구를 결혼식에 초대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KBS JOY' 영상 캡처

사연자는 남편의 아이까지 가졌던 전 여친을 결혼식에 부른 남편과 결혼생활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김민정은 “충격이다”라며 “헤어졌는데 왜 계속 주변에 두는 거냐”라고 분노를 표했다.

 

최서임은 “남편과 부인 사이에 빈틈이 생기면 언제든지 거길 파고들 수 있는, 그런 걸 노리고 있는 것 같다”라며 “여우 그 자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내 몰래 전 여자친구를 결혼식에 초대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KBS JOY' 영상 캡처

게스트로 출연한 ‘철가방요리사’ 임태훈은 “보통 대부분 이러면 다 이혼한다”라면서 “신뢰를 회복할 만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조언했고, KBS N 아나운서 최서임은 “한 번 깨진 그릇은 절대…”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김민정 또한 “헤어져라”라고 조언을 건넸다. 임태훈 역시 “폐업을 시켜라. 그게 답이다”라고 덧붙이며 다소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사연을 접한 시청자들은 자신의 상황에 빗대어 몰입하며 “그냥 갈라서는 게 답이다”, “과거를 숨기고 결혼한 것도 문제인데 이것 말고도 또 숨기는 게 있지 않을까에 대해 의심될 것 같다”, “결혼식에 전 여자친구를 부른 것부터가 문제다” 등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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