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5월 정기 리뷰를 통해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이 한국 지수에 편입됐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MSCI 지수에 포함됐던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엔씨소프트는 편출됐다.

한화시스템은 방산주 강세로 올해만 80% 넘게 주가가 오르면서 시가총액 8조원을 돌파해 편입 기준을 달성했고, 삼양식품도 수출 호조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7조원대 시총을 달성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12일 장중 100만원을 돌파하면서 황제주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반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업황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3조원대까지 축소됐고, 엔씨소프트 역시 52주 신고가 대비 50% 넘게 주가가 떨어져 시가총액 3조원대로 추락했다.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은 기존과 같은 81개로 유지됐다. 지난 2월 11개 종목이 무더기 편출된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MSCI 지수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글로벌 주가지수 중 하나다.
김건호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