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을 알리는 절기 입추에도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7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광양제철소에서 방열복을 입은 근로자가 뜨거운 용광로와 싸우며 쇳물작업을 하고 있다. 용광로 온도는 1500도를 웃돌고 주변 온도도 50도를 넘어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방열복이 녹을 정도의 극한 열기에 시달린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들은 4조3교대 불철주야로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산업역군이다. 용광로가 꺼지면 대한민국 산업 현장이 마비된다는 사명감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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