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허위, 과장 광고 혐의로 처벌을 받았던 ‘1세대 먹방 유튜버’ 밴쯔(본명 정만수·30·사진)가 돌연 유튜브 활동 중단 선언을 했다.
밴쯔는 지난해 12월31일 유튜브 채널에 ‘과거 레전드 10개 먹방 모음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허위 광고 사건이 터지기 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의 먹방이 담겨있다.
밴쯔는 영상 설명란에 “2020년 12월31일 해당 영상 업로드를 기점으로 유튜브 활동을 잠시 중단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언제 다시 돌아온다고 말씀드릴 순 없을 것 같다”며 “방송과 유튜브를 재미있게 즐겨주신 구독자분들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적었다.
1세대 먹방 유튜버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밴쯔는 지난 2019년 4월 자신의 회사 ‘잇포유’의 건강기능식품 효능을 과장해 홍보한 혐의(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위반)로 기소됐다. 검찰은 1심에서 밴쯔에 대해 징역 6개월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에 밴쯔가 항소했으나 형량이 그대로 유지됐다.
이후 밴쯔는 2019년 8월 방송을 재개했지만, 급격하게 줄어든 구독자 수, 조회 수와 함께 싸늘한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밴쯔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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