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첼시 FC에 지난 8월 합류한 브라질 출신 수비수 티아고 실바는 1984년생으로 올해 36세다.
당장 은퇴해도 놀랍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 여전히 세계 정상급 실력을 과시하는 비결에 대해 실바와 그의 아내가 입을 열었다.
실바는 최근 브라질 축구 대표팀 소속으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난 내 식단을 조절해주는 개인적인 팀이 있다. 이 팀과 2년째 함께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곤 했다. 특히 경기 후에”라며 “최정상급 수준에서 활약하려면 모든 부분에서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난 다른 부분은 다 괜찮았는데 음식만큼은 어렵더라”고 밝혔다.
현재는 제대로 된 식단 관리를 받는 모양이다.
실바의 아내인 이사벨레는 축구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남편은 운동과 식단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며 “남편은 매우 프로답다. 그리고 난 그의 목표를 돕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도 남편처럼 건강하게 먹으려 노력한다. 우리 부부는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는다”고 했다.
계속해서 “집에서 우리 부부는 함께 운동한다. 남편이 날 도와준다”면서도 “대단한 운동은 하지 않는다. 남편은 구단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오기 때문에 집에서는 간단한 운동만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실바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세리에 A 소속 AC 밀란,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리그 1 소속 파리 생제르맹 FC(PSG) 등 클럽에서 다양한 우승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실바는 EPL이 리그 1, 세리에 A와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자 경기 진행이 아주 빠르게 되며 공중볼 경합도 많아 두통에 시달리는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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