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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금붕어도 장수한다"…사람 나이 100세 '초고령 금붕어'

입력 : 2017-06-01 13:42:13 수정 : 2017-06-01 13: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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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음악 교실에서 키우는 금붕어가 현지 언론에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사키 씨가 1984년 여름 축제에서 구매한 금붕어. 사람 나이로는 약 100세다.
최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 네야가와시의 한 학원에서 평균 수명을 훌쩍 뛰어넘은 ‘초고령 금붕어’가 살고 있다.

금붕어를 키우는 사사키 이쿠코(72) 씨는 1984년 여름 축제에서 몸길이 3cm인 작은 금붕어를 구매해 32년이 지난 지금까지 키우고 있다. 금붕어의 평균 수명은 10년 정도로 알려졌다.

사사키 씨는 "어항을 햇빛이 드는 곳에 두고, '항산화 작용 기능이 있는 먹이'를 하루에 한 번 준 것 외에는 특별한 관리는 없었다"고 말한다.

현재 몸길이 25cm로 자란 금붕어는 사람 나이로는 약 100세 정도다. 사사키 씨는 “앞으로도 금붕어를 잘 보살펴서 세계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기록은 영국 데번주에 사는 톰 에반스가 키운 금붕어 ‘골디’로 45년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90년간 금붕어를 사육하며 '금붕어 자료관'을 운영하는 대표는 금붕어를 키우는 방법으로 “먹이와 물 교환 시간과 빈도를 일정하게 하여 습관화하고, 어항을 손으로 두드리는 등의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아사히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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