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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표정에서 평화가 느껴진다. |
기업은 단신 부임 경험자 250명과 미경험자 250명 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결과 전체 71.4%인 357명은 가족과 떨어지면 "외로울 거 같다"고 답했다. 반면 28.6%(143명)는 "기쁘다"며 환영했다.
기쁘다고 답한 143명에게 이유를 묻자 "아내와 떨어져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는 대답이 4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에 친구를 불러 한잔 할 수 있어서", "게임이나 취미 생활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등의 순이었다.
"외롭다"고 느끼는 이유로는 "아이들을 볼 수 없어서"가 59.9%로 "아내를 볼 수 없어서" 22.4% 보다 배 이상 많았다.
한편 단신 부임 생활을 하면서 아내가 가장 그리웠던 순간으로 “아내가 해준 밥이 생각날 때“라는 응답 이 54.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청소나 빨래가 쌓였을 때”라는 응답은 각각 6%포인트로 나타나 주로 집안일과 관련한 부분에서 아내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을 진행한 기업 관계자는 "30%가 단신 부임을 반긴다는 결과에도 놀랐지만, 아내의 빈자리를 느끼는 이유로 요리 등 가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것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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