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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차이 큰 환절기, 고혈압 조심해야

입력 : 2014-10-17 00:27:10 수정 : 2014-10-17 00: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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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상 한국인 10명 중 3명은 고혈압 환자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었다. 게다가 가을은 일교차가 심한 계절이기 때문에, 몸의 면역력이 크게 떨어질 위험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우리의 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처럼 일교차가 크게 차이가 나게 되면 우리 몸에도 타격을 받게 되는데, 급격한 온도 변화가 시작되면서 뇌졸중, 고혈압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심혈관 질환자들은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만 30세 이상 남녀 고혈압 유병률은 31.5%로 2010년 28.9%와 2011년30.8%보다 높아졌다. 또한 2012년 기준 고혈압 진료비는 주요 만성 질환 가운데 가장 많은 2조 2811억 원이었다.

이와 같이 매년 증가하는 고혈압 추세에도 불구하고, 고혈압 환자들의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고혈압 상태임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66%에 불과했고, 환자 10명 가운데 6명 정도인 60.7%만 약물치료를 받고 있었다. 환자 중 혈압이 정상 수준으로 조절되고 있는 비율도 42.5%에 그쳤다.

위의 조사와 같이 고혈압 상태를 인지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환자의 숫자는 적었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혈압을 관리하고 요즘과 같이 기온이 떨어지는 날씨에 유의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피부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에 전신에 피를 보내는 심장이 받는 압력은 더욱 커진다. 혈압이 높아지게 되면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도 높아져 혈관이 손상될 위험 또한 커진다.
혈전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힐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일수록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혈압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환절기 고혈압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평소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생활습관과 본인의 혈압을 항상 확인하고 고혈압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의학 김영중 원장은 “요즘과 같은 날씨에는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급격한 혈압상승은 고혈압에 의한 뇌와 심장 등 혈관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평소 고혈압이 있다면 소금을 피해 저염식의 식습관을 기르고 식이요법과 기온이 오른 시간대에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 원장은 “평소 혈압이 높지 않아도 나이가 들면서 고혈압이 발생할 수도 있고, 가족력이 있을 경우에는 더욱 고혈압의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항상 고혈압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도움말:단아안 한의원 노원점의 김영중 원장

헬스팀 임한희 기자 newyork29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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