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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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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이진경 기자입니다. 세상에 일어나는 일을 관심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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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 선거는 당연하지 않다
‘69살 생일’ 맞은 세계 최고령 고릴라
세계 최고령으로 추정되는 암컷 고릴라 파투가 13일(현지시간) 69살 생일을 맞았다. 독일 일간 베를리너모르겐포스트 등에 따르면 베를린동물원은 이날 당근과 방울토마토·사탕무·샐러드 등으로 선물 바구니를 마련해 파투의 생일잔치를 열었다. 사육사 크리스티안 오스트는 “매일 아침과 저녁 차 한잔을 마시는 게 일과 중 하나”라며 과일 차를 가장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파투는 세계 최고령 고릴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고릴라의 수명은 35∼45년으로, 파투는 인간으로 치면 100세를 훨씬 넘긴 나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2026-04-14 21:45:00
페루 대선 출구조사… ‘4수생’ 후지모리 1위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페루 대선에서 출구조사 결과 민중의힘 게이코 후지모리(51)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당선 확정에 필요한 과반(50%)에는 못 미쳐 2위 후보와 6월7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페루의 출구조사 결과 후지모리 후보는 16.6%, 모두를 위한 나라당 로베르토 산체스 후보는 12.1%를 득표했다. 시민노동자당 리카르도 벨몬트 후보가 11.8%를 얻어 3위다.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다툼의 출구조사에선 후지모리 후보 16.5%, 대중혁신당 라파엘 로페스 알리아가 후보 12.8%였다. 페루 선거법상 본선에서 5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2곳의 출구조사에서 1위에 오른 후지모리는 1990년부터 10년간 페루를 철권 통치하다 축출된 고 알베르토 후지모리(1938~2024) 전 대통령의 딸이다. 부모의 이혼으로 19세의 나이에 어머니를 대신해 영부인 역할을 수행한 그는 부친 실각 후 미국에서 돌아와 2006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역대 최다 득표를 얻으며 화려하게 정계에 데뷔했다. 이후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고 2011년, 2016년, 2021년 세 차례나 대선 결선 투표에 올랐으나 간발의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이번 선거에서 후지모리는 ‘질서와 경제적 안정’을 강조했다. 또 미국, 아르헨티나, 칠레, 에콰도르의 보수 지도자들과 연대할 것이라며, 남미 ‘블루 타이드’(Blue Tide·우파 물결)에 승선할 뜻을 내비쳤다. ‘독재자의 딸’이라는 태생적 한계와 본인의 부패 혐의는 극복해야 할 과제다. 산체스 후보는 코미디언 출신으로, 2024년 당에 가입, 지난해 대권 도전을 시작했다. 좌파 후보로 분류된다. 벨몬트 후보는 중도 좌파로 수도 리마 시장을 지냈다. 이날 페루 대선은 35명의 후보가 등록, 역사상 가장 많은 후보가 난립한 선거로 기록됐다. 페루는 지난 10년간 8명의 대통령이 교체되며 정국이 불안정한 상태다. 한편 이번 선거는 물류 차질로 일정이 지연되면서 이틀에 걸쳐 치러졌다.
2026-04-13 19:05:34
차기 유엔 총장 선출 절차 본격화… 바첼레트 前 칠레 대통령 등 후보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절차가 본격 시작된다. 6일(현지시간) 유엔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총장 후임 후보들과의 ‘상호 대화’가 21∼22일 개최된다. 현재 등록된 후보는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 아르헨티나 출신의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레베카 그린스판 전 코스타리카 부통령, 마키 살 전 세네갈 대통령 4명이다. 토론회는 하루에 두 명씩, 오전·오후로 나눠 후보당 세 시간씩 진행된다. 유엔 사무총장은 비공식적으로 대륙·지역을 돌아가며 선출하는데, 이번 순서는 중남미·카리브해로 알려져 있다. 살 전 대통령 외 3명이 해당하며, 그린스판 전 부통령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린스판 전 부통령이나 바첼레트 전 대통령이 되면 유엔 설립 80년 만에 첫 여성 사무총장이 된다.
2026-04-07 20:56:28
‘북미 협상 관여’ 케빈 김, 아세안 대사 지명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지냈던 한국계 미국 외교관 케빈 김(사진)이 주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대사 후보로 지명됐다.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김 전 대사대리를 아세안 대표부 주재 미국 대표(대사로 통칭) 후보로 지명하는 것을 포함해 총 20명에 대한 지명안을 상원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를 맡아 아시아 전략에 관여했다. 지난해 10월 주한 미국대사 대리로 부임해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 등을 조율했다. 그는 주한 대사대리로 부임한 지 70여일 만에 다시 국무부로 복귀해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부차관 선임보좌관으로 근무했다. 존스홉킨스대에서 학사,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국제관계학) 학위를 각각 받은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스티븐 비건 당시 대북특별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일하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한반도) 담당 선임보좌관이던 후커 차관과 북·미 정상외교에 깊이 관여했다. 이 때문에 김 후보자가 워싱턴으로 돌아간 것이 후커 차관과 함께 대북정책에 관여하기 위한 것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그가 한반도 문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아세안 대표로 발탁되면서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아세안 대사는 특명전권대사로 미 상원 청문회를 거쳐야 하고 인준을 받아야 임명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실제 임명까지는 길게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3-03 19:44:34
“잠옷 입고 공항 가면 민폐?” vs “비행기엔 편해야”…금지 글에 갑론을박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국제공항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이 화제다. ‘농담 해프닝’이었지만 공항 복장을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느냐에 대한 논쟁은 이어지고 있다. 탬파공항은 26일(현지시간) 엑스(X),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이제 충분히 봤습니다. 충분히 참았습니다”라며 “이제는 탬파국제공항에서 잠옷을 금지할 때”라고 밝혔다. 공항은 대낮의 ‘잠옷’ 공항패션을 지적하며 “크록스를 성공적으로 금지하고, 모두에게 세계 최초의 크록스 없는 공항을 경험할 놀라운 기회를 제공한 데 이어, 이제는 훨씬 더 큰 위기에 맞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결정이 당신 삶의 누군가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제 그들과 어려운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부연했다. 공항은 “광기는 오늘로 끝이다. 이 운동은 지금 시작된다”며 “크록스와 잠옷 없는 공항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적었다. 사실 이 글은 SNS 소통을 위한 탬파공항 측의 유머다. 공항은 승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유쾌하고 풍자적인 콘텐츠를 종종 올린다. 이번 글도 여행 당일 패션 논쟁을 풍자한 것이다. 크록스 금지도 된 적이 없고, 잠옷도 금지할 계획이 없다. 보 짐머 탬파공항 대변인은 AP통신에 “이건 모두 재미를 위한 것”이라며 “여행객들이 편안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짐머 대변인은 “SNS 초창기부터 구축해 온 재치 넘치는 어조의 계정”이라며 “이용자들은 이런 콘텐츠를 정말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이 글 이후 찬반 의견이 이어졌다.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환영했다. 더피 장관은 지난해 11월 ‘여행의 황금기는 당신으로부터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예절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이 중 하나가 기내에서 좀 더 격식을 갖춘 복장을 착용할 것을 권장하는 것이었다. 앞서 더피 장관은 “청바지에 셔츠를 입는 것처럼, 저는 사람들이 조금 더 단정하게 옷을 입도록 권장하고 싶다”며 “공항에 갈 때는 슬리퍼나 잠옷을 입지 않도록 노력하자. 그게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용자들의 의견은 반대가 주를 이뤘다. “권위주의적인 헛소리”라 거나 “여행 중에 뭘 입고 뭘 입지 말아야 하는지 사람들에게 지시하는 것은 권한 남용이다”는 등의 지적이 나왔다. “잠옷을 입으면 다른 누군가 다치냐”는 반발도 적지 않았다. “잠옷의 기준이 뭐냐. 트레이닝 바지, 요가 바지 등은 잠옷인가, 아닌가”라는 반응도 있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항공 여행이 지속해서 불편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승객들의 복장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인디펜던트가 전한 승객 권익 옹호단체 ‘플라이어스 라이츠’ 자료에 따르면 40년 전과 비교해 평균 좌석 간격(다리 뻗는 공간)은 35인치(약 89㎝)에서 31인치(약 79㎝)로 줄었고, 저가 항공사는 좌석 간격이 29~30인치로 더 좁다. 항공기 좌석 크기는 1990년대 18.5인치였으나 현재 17인치다. 과거에는 항공사들이 좌석 점유율을 70%로 운항해 승객들이 더 여유롭게 앉을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점유율 80~85%로 운영 중이다. 공항 검색도 편안한 옷이 필요하게 만든다. 보안검색대에서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전신 스캔을 받아야 하며,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연방 직원에 의한 신체 수색을 받기도 한다. 인디펜던트는 “승객들이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신체 수색을 받아야 한다면 차라리 그 과정이 편안하게 진행되는 편이 낫다”고 전했다.
2026-03-01 12:33:37
트럼프 때문?…넷플릭스가 워너 포기한 이유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공룡 기업 탄생을 예고했던 넷플릭스의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합병(M&A)이 무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를 받으며 워너브러더스를 노렸던 파라마운트의 물량 공세에 결국 물러섰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파라마운트의 최신 제안에 상응하는 가격으로는 더는 재무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며 “인수전에서 빠진다”고 밝혔다. 테드 서랜도스·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합동 성명을 통해 “이 거래는 언제까지나 적절한 가격에서 이뤄지면 좋은 것이었지, 어떤 가격에라도 꼭 이뤄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워너브러더스 이사회는 파라마운트가 제시한 워너브러더스 전체 1110억달러(약 159조원) 최신 인수안이 넷플릭스의 인수 계약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넷플릭스로서는 무리해서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본 것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워너브러더스 중 스트리밍·스튜디오 사업 부문을 720억달러(주당 27.75달러), 부채를 포함해 총 기업가치 기준 827억달러에 매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가 결합하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파라마운트의 반격이 이어졌다. 파라마운트는 넷플릭스·워너브러더스 M&A 합의 발표 사흘 뒤 적대적 M&A를 선언했다. 워너브러더스 주주들을 상대로 주당 현금 30달러에 회사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제안했다. 넷플릭스는 827억달러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인수안을 검토하며 맞섰다. 다시 파라마운트는 넷플릭스보다 더 높은 가격에 워너브러더스를 인수하고, 넷플릭스와의 계약 파기에 따른 위약금도 보증하겠다고 했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의 부친인 억만장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도 나서 400억달러의 자금 보증을 약속했다. 넷플릭스의 워너브러더스 포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김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래리 엘리슨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후원금 모금자로 활동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를 인수하면 매우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이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넷플릭스 이사회 이사인 수전 라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퇴출하라며 넷플릭스를 압박하기도 했다.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의 합병은 미국과 유럽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이 이뤄지면 파라마운트는 워너브러더스와 HBO뿐만 아니라 CNN, TNT, TBS, 푸드 네트워크 등 인기 케이블 네트워크, 해리포터와 배트맨 같은 영화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자산까지 소유하게 된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엘리슨 일가가 CBS에 CNN도 갖게 되면서 언론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과거 중도로 분류됐던 CBS 논조가 파라마운트 편입 후 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파라마운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CBS 뉴스 프로그램 ‘60분’에서 2024년 대선 당시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후보를 다루는 방식이 편향적이라고 소송을 걸자 1600만달러를 지불하고 합의했다.
2026-02-27 22:05:00
美 “이스라엘 비필수 인력·가족 떠나라”…이란 공격 대비하나
미 국무부가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 직원과 가족의 철수를 승인했다.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주재 마이크 허커비 미국 대사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허커비 대사는 이메일에서 “대사관 직원의 출국이 승인됐다”며 “떠나고 싶은 사람들은 오늘 당장 떠나야 한다”고 적었다. 국무부 규정은 미국의 국가 이익이나 생명이 위협을 받을 경우 필수 인력이 아닌 직원과 가족은 정부 비용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허커비 대사는 “이번 조치는 국무부 협의를 통해 대사관 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의견의 일치에 따라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로 오늘 항공편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며 “상업 항공편이 운항하는 시기에 이스라엘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라. 향후 며칠 동안 출국 항공편이 더 늘어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무부는 이날 테러와 사회 불안을 이유로 이스라엘과 서안 지구 여행을 자제해달라는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국무부는 앞서도 레바논 주재 대사관에 대해 비상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과 가족의 출국을 명령했다. 다른 나라도 비슷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호주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에 있는 자국 외교관 가족들에게 해당 국가를 떠날 것을 권고했으며,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요르단에 있는 자국 외교관 가족들에게는 자발적 출국을 제안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의 현재 안전 형세에 비춰 외교부 및 이란 주재 중국대사관은 중국인이 당분간 이란에 가지 말고, 현지에 있는 중국인은 안전 예방을 강화하며, 조속히 철수해야 한다는 점을 환기한다”며 “이란과 그 주변 국가에 주재하는 중국 공관은 중국인이 상업 항공편이나 육로를 통해 이동하는 데 필요한 협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도 이란 현지에 체류 중인 국민에 대해 “긴요한 용무가 아닌 경우 신속히 출국해달라”고 권고했다. 이번 철수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란과 미국은 전날 3차 핵 협상을 진행했으며, 다음달 2일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무력을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그는 지난 24일 국정연설에서 “나는 이 문제(이란 핵)를 외교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 하나는 분명하다. 난 결코 세계의 최대 테러 후원국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대통령으로서 가능할 때마다 평화를 추구하겠지만, 그럴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미국을 겨냥한 위협에 맞서기를 절대 주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2026-02-27 20: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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