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재단은 다문화 음악방송 17주년을 맞아 3일 서울 서대문구 다문화 음악방송 스튜디오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웅진재단 관계자와 8개국 언어 원어민 DJ(앵커), PD 등 방송 제작진이 참석했다.
다문화 음악방송은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영어 병용), 태국어, 일본어, 몽골어, 아랍어, 러시아어 8개 언어로 원어민 DJ가 하루 24시간 진행하는 국내 최초 다인종·다문화·다언어 방송이다. 2008년 8월15일 웅진재단이 기획·협찬하고 ㈜디지털스카이넷이 제작하여 송출하기 시작했다. 방송 누적 청취자는 이달 초 기준 9950만명에 이른다.
고국의 음악과 함께 한국의 음악을 들려주면서 고향 소식은 물론 한국 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모국어로 설명하는 한국어 강좌 프로그램 등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 방송이 2010년부터 내보내기 시작한 엄마나라동화 프로그램은 러시아를 제외한 7개 언어권의 대표적 전래동화 160편을 이중언어(해당 언어와 한국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웅진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엄마나라전래동화) 등을 통해 제공하면서 현재까지 53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방송은 필리핀 정부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미디어상을 2011년, 2015년, 2017년 3회 수상해 세계미디어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웅진재단 관계자는 “다문화 음악방송은 지난해 말 기준 265만여명의 한국 체류 외국인의 소외감을 덜어주고 우리 사회 건강한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며 “다문화 2세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해당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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