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中 '두 자녀 정책'에 女 2000만명 피임해제 전망

입력 : 2016-01-25 16:51:34 수정 : 2016-01-25 16:51:34

인쇄 메일 url 공유 - +

 


한 자녀 정책 철폐로 둘째 임신이 가능해지면서 2000만명에 달하는 중국인 여성들이 피임장치 해제 시술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중국 차이나데일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계획생육위원회가 피임장치 시술을 받았던 여성들을 대상으로 무료 해제 시술을 결정했다.

출산 촉진을 위해 진행될 시술은 나팔관 결찰술이나 루프 시술을 받았던 여성들이 둘째를 원할 경우 가임 능력을 회복시키려는 조치다.

첫째를 낳은 여성 중 일부는 자궁내피임기구(IUD) 시술이나 나팔관을 묶는 결찰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수 여성은 피임 시술을 꺼린다. 그러나 각종 불이익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시술을 받는다. 특히 대도시로 나간 농민공 여성이 시술을 거부하면 해당 대도시 거주권인 후커우(戶口·호적)를 받기가 불가능해진다.

톈진 난카이(南開)대의 위안신(袁辛) 교수는 당국의 조치로 2000만명에 달하는 여성이 무료 시술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두 자녀 정책으로 혜택을 보게 될 중국 내 여성은 90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중국이 한 자녀 정책을 시행한 1980년부터 2009년까지 2억8600만건의 IUD 시술과 9900만건의 나팔관결찰술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차이나데일리 홈페이지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블링원 클로이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