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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납치 피의자, 살해현장 부근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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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3-12 10:18:29 수정 : 2010-03-12 10: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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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납치살해범 김길태는 사건현장 부근에 있었다.

여중생 납치살해사건을 수사중인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피의자 김길태(33)씨를 10일 오후 3시쯤 부산 사상구 삼락동 모 빌라앞에서 공개수배 12일만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 소속 사하경찰서 형사들이 격투 끝에 김씨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검거된 사상구 덕포시장 인근 빌라는 김씨가 이양 살해 다음달인 지난달 25일 잠시 들렀던 아버지(69)가 살고 있는 집 부근이다.

경찰은 이날 형사 400여명과 전의경 등 6000여명을 동원, 새벽부터 덕포동을 중심으로 인근 모라동, 괘법동까지 그물망식 집중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특히 이날 김씨가 대인공포증이 있는데다 운전을 하지못해 사건발생지역을 벗어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맞벌이 부부나 직장에 다니는 독신가구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에 들어간 게 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강덕 부산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그동안 사람이 살고 있는 가구들 중 출근·외출 등으로 문이 잠겨있어 철저한 수색을 못한 곳이 상당수 있다”며 “앞으로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동사무소, 통·반장들의 협조를 구해 이들 맞벌이 가구 등에 대해 집중적인 수색을 벌이면 이번 주 중으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희망 섞인 전망을 했었다. 

부산= 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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