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축년 새해에도 전국적인 강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2일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4일까지 아침 기온이 경기내륙과 강원영서는 -15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은 -10도 내외로 떨어지겠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한랭질환에 각별히 유의하고,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야한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도, 낮 최고기온은 -3~6도가 되겠고 4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도, 낮 최고기온은 -1~8도가 되겠다.
내일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전 3시부터 오전9시 사이에 전라서해안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충남서해안과 제주도산지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4일 밤부터 눈이 내리는 중부지방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어 교량과 터널 출입구, 이면도로 등 도로와 인도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유의하기 바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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