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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환성 그립다" 천명훈 추모…사망 원인 여전히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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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13 15:07:41 수정 : 2020-02-13 15: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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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RG 천명훈이 향년 1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멤버 고(故) 김환성(사진) 추모곡을 발표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천명훈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환성의 추모곡 ‘그리다 그립다 보고파 가고파’ 일부를 공개했다.

 

이 노래는 2018년 5월 NRG로 발매하려고 했으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곡으로, 김환성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고.

그룹 NRG. 왼쪽부터 문성훈, 김환성, 노유민, 이성진, 천명훈.

 

NRG는 1997년 노래 ‘할 수 있어’로 데뷔했다. 당시 그룹 H.O.T나 신화만큼 큰 인기를 끌진 못했으나, ‘할 수 있어’라는 곡으로 1위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사랑 만들기’, ‘메신져’ 등 2집을 냈던 5인조 NRG는 1999년 중국에 진출해 한국 가수 최초로 중국 CF 출연한 바 있다. 그러나 같은 해 8월 천명훈과 이성진이 탈퇴해 3인조로 개편됐다.

 

문성훈, 김환성, 노유민은 3집 앨범 ‘리브 마이 하트(leave my heart)’, ‘너!나’ 등을 발매했으나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

왼쪽부터 문성훈, 김환성, 노유민.

 

2000년 6월 6일. 팀의 막내였던 김환성이 감기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그는 병원에 가던 상황에도 팬들에게 장난을 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그의 입원 사실은 팬들에게 대수롭지 않았다고.

 

이후 입원 4일 만에 김환성은 팬들에게 음성 메시지로 안부를 남겼다. 이때도 김환성은 입원한 얘기나 몸이 어떻다는 말은 하지 않고, 목소리나 내용도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는 후문.

 

팬들이 김환성의 안부를 듣고 퇴원을 기다리고 있던 그 날, 김환성은 상태가 심각해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6월 15일, 김환성의 가족들은 “그를 계속 붙잡고 있어 봤자 힘들게 할 뿐”이라고 생각해 산소호흡기를 떼어내고 그를 보내줬다.

 

한편 김환성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성인성 호흡곤란 증후군으로 그동안 고열과 호흡곤란에 시달려왔다.

 

현재까지도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NRG가 중국에서 활동한 경력을 비춰 ‘사스(SARS)’나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한다.

 

그러나 고인의 시신은 이미 화장된 뒤에다 특별히 채취돼있는 검체도 없었기에 의혹만으로 끝났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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