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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강국 대한민국 멋지다”… 정치권, '기생충' 쾌거에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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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10 17:28:43 수정 : 2020-02-10 17: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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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건" "경의 표한다" 찬사
사진=AFP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상 4관왕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도 여야는 한목소리로 “역사적 사건”, “쾌거”라며 축하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오늘 한국 영화의 새 역사가 쓰였다”며 “101년을 맞이한 한국 영화가 세계적 반열에 올랐음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며 한국인과 한국문화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과시했다”고 축하했다. 그러면서 “예술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기본 가치로 세운 문재인정부와 함께 앞으로도 문화예술인의 창작 환경 개선과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또 “세월호 참사를 다룬 이승준 감독의 단편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은 수상하지 못해 아쉽지만, 우리 사회의 아픔을 작품으로 기록하고, 세계인들이 공감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박용찬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영화, 한국문화의 힘을 알린 기념비적 사건”이라며 “우한 폐렴으로 침체, 정체, 절망에 빠진 대한민국에 전해진 단비같은 희소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 전체를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것이 바로 영화이고 문화”라며 “자유한국당은 앞으로 문화예술분야를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경의를 표한다”며 “반지하라는 가장 한국적인 배경으로 빈부격차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를 펼쳐낸 기생충이 높은 영화적 수준과 완성도로 기념비적 성과를 남겼다”고 밝혔다. 또 “봉준호 감독과 그의 작품이 한국영화 100년사를 새로 쓴 것을 넘어, 도도했던 세계 영화계 인식을 바꿔놓았다”고 덧붙였다.

 

새보수당도 지상욱 수석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경사”라고 축하했다. 그는 “이 기적을 국민에게 선사해준 봉준호 감독에게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며 “오스카에 새로운 역사를 쓴 봉준호는 위대한 대한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생충을 사랑한 대한민국 천만관객들과 함께 수많은 관객이 영화를 통해 한국과 만나게 될 것”이라며 “문화강국 대한민국 멋지다!!!”라고 논평을 끝맺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기생충의 주제의식이 세계의 한복판에서 인정받은 만큼, 사회 양극화 현상에 대한 해법 역시 세계적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도 “영화에서 신랄하게 꼬집은 우리 사회 양극화와 불공정이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가 돼 문제 해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당 창당에 돌입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감독님 같은 천재를 거인의 어깨 위에 올려주신 우리나라 모든 영화인과 관객들께도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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