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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교수 “두 번째 피해 여성 등장으로 김건모 사건 이전과 많이 달라질 것”

입력 : 2019-12-12 20:27:07 수정 : 2019-12-19 05: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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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51)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55·사진)는 “두 번째 피해자 등장으로 이전과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한국일보는 김건모의 유흥주점 여성 성범죄·폭행 의혹에 대한 이 교수의 의견을 보도했다.

 

이 교수는 한국일보에 “두 번째 피해 주장 여성까지 등장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는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도 “사건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섣불리 한 쪽이 유리하다 내다보긴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영상에서 가수 김건모에게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앞서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지난 9일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를 인터뷰한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이 영상에서 “3년 전 유흥주점에서 일할 때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A씨는 같은날 강 변호사를 통해 김건모를 서울중앙지검에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유흥업소 직원이고, 사건이 벌어진 장소도 유흥업소이며, 사건이 벌어진 지 3년이 지나 진술 외 물증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것만으로는 김건모의 유죄를 입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또 다른 유흥주점 직원 B씨가 김건모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인터넷 여론에도 변화가 일었다.

 

B씨는 지난 10일 공개된 ‘가세연’의 영상에서 “2007년 김건모에 얼굴과 몸을 심하게 맞아 안와골절 등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당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발급한 의무기록 사본도 공개했다.

 

이튿날에는 유흥업소 관계자 C씨가 인터뷰에 나서 “B씨가 김건모에게 맞았다며 피범벅이 된 상태로 나온 걸 봤다”고 가세연 영상에서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모 측은 이 같은 일련의 의혹에 대해 “모두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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