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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에 '범죄기록서' 요구한 남성의 하소연…"제가 무례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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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7-07 10:46:44 수정 : 2017-07-08 11: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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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장에서 결혼이 파토난 한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이 남성은 "어제 상견례에서 제가 요구한 사항으로 여친쪽에서 노발대발한 상황"이라며 "내가 진짜 잘못한 건지 의견을 묻고 싶다"고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상호 혼수는 이견이 없었다. 다만, 제가 자영업을 하는데 그쪽에서 국세청 세금납부내역을 요구했고, 난 여친쪽에 범죄경력회보서와 건강보험공단 병원 진료기록을 요구했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여친 부모님이 개인정보를 그렇게나 요구하는 것이 무례하다고 항의했다"며 양가 서로 언성이 높아지다가 여친 아버님이 자리를 뜨셨고, 결혼은 파토가 났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상견례 이후 여친에게 장문의 사과문을 보내놓은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말한 게 그렇게 무례한 것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며 글을 보는 이들의 의견을 물었다.

해당 글은 등록 직후 조회 수 5천 건을 넘어설 정도로 화제가 됐다. 글을 본 이들은 "서류를 요구하는 커플들을 얘기만 들었지... 본 적은 없다" "요즘 세상에 어떻게 믿나…. 확실한게 좋다고 보는데 아마 여친 부모님 쪽에서 자신의 딸을 못 믿는다고 오해를 하셨을 듯" "과정이 어쨌든 사랑해서 결혼을 결심한 사이인데, 이런 종이쪼가리 때문에 파토가 나다뇨... 안타깝네요" "다시 만나서 잘 풀면 되지 않을까요.. 저 사건으로 헤어지긴 너무 아깝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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