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중턱 한 베이스캠프 주변에 눈이 많이 녹아 맨땅이 드러나 보이고 있다.히말라야 산악 지대가 세계 최고지대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장으로 기록될 수도 있으리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에베레스트 산은 1953년 뉴질랜드 등반가 에드문드 힐러리와 셰르파 안내원 텐징 노르게이가 정상에 처음 오른 이래로 수많은 세계 산악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 2013년 정부 집계에 따르면 모두 10만여 명이 등반이나 트레킹을 위해 히말라야에 올랐다.히말라야는 파키스탄과 인도, 중국, 네팔, 부탄에 걸쳐 있는 산맥으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산(네팔명 사가르마타∙‘하늘의 이마’라는 뜻)이 위치해 있는 네팔에 산악인들의 발길이 집중돼 왔다.문제는 등반가와 셰르파 안내원들이 지고 올라간 짐들이 거의 회수되지 않는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