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4일에도 전국에 눈이나 비가 이어지겠다. 눈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에 그치겠으나 전라권 서부와 제주에서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예상 적설량은 서해 5도·충청권·전북 내륙 1∼5㎝, 제주 3∼8㎝ 등이다. 나머지 지역에는 1㎝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 비는 울릉도·독도와 제주 5∼10㎜, 전라권·서해 5도 5㎜ 안팎, 충북 중·남부 1㎜ 등이다. 눈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지면 온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빙판길
배우 차예련이 다이어트 중에도 포기할 수 없다는 메뉴 ‘라면’을 직접 끓여 화제를 모았다. 여행 중 아침 식사로 선택한 라면에 차예련만의 방식이 더해지면서 이를 두고 ‘살 안 찌는 라면’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로 잘 알려진 차예련이 어떤 조리법을 소개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예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차예련 chayeryun’을 통해 ‘차예련 홍천 여행ㅣ힐링을 가장한 먹방 여행’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이 러시아 법원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행정부도 ICC 검사장과 재판관 등을 제재 대상에 올리는 등 강대국들 틈바구니에서 ICC가 ‘동네북’으로 전락한 모양새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 법원은 앞서 러시아 검찰에 의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카림 칸(55) 현 ICC
눈 내린 금산 적벽강 산수화 풍경 즐기며 차박 캠핑해볼까 [최현태 기자의 여행홀릭]붉은 기암절벽·푸른강 어우러지는 적벽강 ‘차박 캠핑 성지’로 인기/월영산출렁다리 오르면 적벽강 ‘아찔’/천년은행나무 만나는 보석사 눈내린 겨울정취 가득/금산 올해 ‘K-미식 벨트’ 선정/어죽·인삼 먹고 건강한 겨울 나볼까 세상의 소리 모두 빨아들였나. 눈발이 스치고 지나간 강은 더없이 적막하다. 붉은 바위 절벽은 산전수전 다 겪은 노인 머리카락처럼 희끗희
300년 역사 자랑하는 ‘루아르 소비뇽블랑 마에스트로’ 앙리 부르주아 [최현태 기자의 와인홀릭]상세르 공식AOC 지정 전 와인 레이블에 ‘샤비놀’로 표기/‘프리미엄 상세르=샤비놀’로 여겨져/앙리 부르주아 상세르 샤비놀서 10대째 상세르·푸이퓌메 빚는 소비뇽 블랑 장인 세계 최고의 소비뇽 블랑이 생산되는 프랑스 루아르 상세르에서도 가장 뛰어난 포도밭들이 몰려있는 곳은 중심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2km 가량 떨어진 샤비놀(Chavignol) 입니다. 레
[설왕설래] 대만의 과도한 ‘표기 생트집’ 대만은 호부호형(呼父呼兄) 못 하는 홍길동 신세다.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이라는 국호가 있음에도 중화인민공화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에 막혀 제대로 사용 못 한다. 세계무역기구(WTO)에서는 ‘대만·펑후·진먼·마쭈개별관세영역’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선 중화타이베이(Chinese Taipei)로
[기자가만난세상] 서투름의 미학… 배우는 중입니다 지난해 이맘때, 우리 가족은 미국 중부의 작은 도시에 살고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이던 아이는 서툰 영어에도 친구들과 잘 어울렸다. 어느 날, 학교에 다녀온 아이가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저 탤런트쇼 나가게 됐어요.”미국 초등학교의 장기자랑이었다. 아이는 K팝 댄스를 추겠다고 했다. 잠시 머물다 가는 학교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알리겠다는 패기가 대
[세계와우리] NSS의 침묵과 한국의 역할 트럼프 2기 미국 국가안보전략(NSS)이 공개된 이후, 한반도 비핵화 언급이 빠진 것과 함께 눈에 들어오는 것은 동남아의 부재다. 본문 어디에도 동남아나 아세안(ASEAN)이 주체로 등장하지 않고,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같은 핵심 파트너도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분쟁 중재 성과를 소개하는 사례로 캄보디아와 태국이 등장할 뿐이다. 오바마 시기의 피봇 투
[삶과문화] 세상의 끝서 만난 문학 축제 세상 끝엔 뭐가 있을까? 쥘 베른의 책 ‘세상 끝의 등대’에 이런 문장이 있다. “세상 끝 등대의 불빛은 고정되어 있었고, 어떤 선장도 그 불빛을 다른 것과 혼동할 걱정이 없었다. 그 주변에는 다른 등대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나는 세상 끝까지 가나 싶었다. 11월 23일 심야, 인천공항에서 이소호 시인과 만나 비행기를 탔다. 경유지 거쳐 스웨
이용도, 불타는 신부의 사랑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15> 이용도, 불타는 신부의 사랑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1933년 10월 2일, 원산 광석동. 폐결핵으로 쇠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