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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화재, 오토바이로 키박스 녹이려다 발생

입력 : 2015-01-20 12:52:05 수정 : 2015-01-20 13: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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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이 숨지고 126명이 다친 의정부 화재는 4륜 오토바이 운전자 김모(53)씨가 라이터로 키박스를 녹이는 바람에 합선이 일어나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의정부경찰서는 김씨에 대해 실화와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 15분쯤 의정부3동 대봉그린아파트 1층에 오토바이를 주차한 뒤 키를 빼려는데 추운 날씨 탓에 잘 빠지지 않자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키박스를 녹였다.

경찰은 김씨가 라이터를 사용할 때 전선 피복이 녹는 바람에 합선이 일어나 불꽃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이 부분에 맞춰 오토바이를 정밀 감식하고 있다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3동과 주차타워, 단독주택 등으로 옮겨 붙어 130명의 사상자를 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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