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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얼마나 위험한가… 25∼30년 잠복

입력 : 2009-04-07 17:22:43 수정 : 2009-04-07 17: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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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발암물질 석면에 노출되면 짧게는 10년, 평균적으로 25∼30년 이상이 지나야 증상이 드러난다. 석면 먼지가 일단 몸 속에 들어가면 배출되지 않고 평생 몸 안에 남는다.

석면에 노출되면 15∼30년의 잠복기를 거쳐 흉막질환과 석면폐, 악성중피종, 폐암 등에 걸린다. 흉막질환은 흉막삼출액, 흉박비후, 흉막반으로 나뉘며 잠복기는 10∼20년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어 주기적으로 관찰이 필요하다.

석면폐증은 진폐증처럼 석면에 의해 폐가 섬유처럼 되는 질병으로 호흡 곤란과 기침, 체중 감소, 가슴통증 등이 나타나며 잠복기는 10∼30년이다. 악성중피종은 흉막이나 복막에 생기는 암으로 잠복기는 10년부터 길게는 40년까지 이른다.

석면 관련 질환은 치료법이 없고 합병증 예방 위주로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혈압과 통증 관리를 위해 투약이 이뤄지며 호흡 곤란 환자에게는 산소가 공급된다.

악성중피중과 폐암 환자는 수술과 항암요법, 방사선동위원소 치료법을 쓴다.

그러나 최근 영국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석면과 관련된 암에 걸린 환자의 수명을 연장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항암요법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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