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7시10분을 기해 서울·경기·강원 지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서울은 5시30분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됐다. 비는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등 서울 남쪽에 집중되면서 사당역, 강남역 일대가 일부 침수됐다.
호우경보는 6시간 동안 11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80㎜ 이상의 비가 내릴 때 내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 관악구 97.5㎜, 용인 96.5㎜, 성남 94.0㎜, 서초구 90.5㎜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23일까지 서울·경기·강원 지역에 50∼100㎜, 많게는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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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 ‘타워버거’를 사용하는 네티즌이 이날 오전 7시7분 서울 강남역에서 찍은 사진.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이 차올랐다. /사진=아이디 ‘타워버거’ |
서울시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총 36건의 침수로 인한 ‘배수지원’ 긴급출동이 있었으며 강남·서초·강동·관악 등 서울 남부 지역에 집중됐다. 강남역이 비로 인해 침수됐고 사당역 인근 지역도 침수됐다.
아이디 ‘타워버거’를 쓰는 한 네티즌은 게시판에는 오전 7시7분 강남역 상황을 전했다.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이 차올라 자동차가 물을 헤치며 달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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