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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영업 신고해줘?”…고령 노점상 협박·행패 60대 검거 [사건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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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13 01:00:00 수정 : 2024-05-12 15: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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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에서 장사하는 고령의 노점 상인들을 협박하고 행패를 부린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지난 3일 강원도 춘천 동부시장에서 장사하는 고령의 노점 상인들에게 무허가 영업으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고 판매하는 물품을 발로 차는 등 행패를 일삼은 6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춘천 동부시장에서 장사하는 고령 노점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원경찰청 제공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1년 2개월간 지속해서 노점 상인들을 괴롭힌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피해사실은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춘천 동부시장을 도보 순찰하면서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인지하게 됐다.

 

그러나 피의자의 신원이 특정되지 않았고 1개월간 시장 주변을 탐문 수사한 끝에 범인을 붙잡았다.

 

피해를 본 노점 상인들은 “또다시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경찰은 보복 등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 상인들과 핫라인 신고통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다수 동종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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