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에서 장사하는 고령의 노점 상인들을 협박하고 행패를 부린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지난 3일 강원도 춘천 동부시장에서 장사하는 고령의 노점 상인들에게 무허가 영업으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고 판매하는 물품을 발로 차는 등 행패를 일삼은 6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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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1년 2개월간 지속해서 노점 상인들을 괴롭힌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피해사실은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춘천 동부시장을 도보 순찰하면서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인지하게 됐다.
그러나 피의자의 신원이 특정되지 않았고 1개월간 시장 주변을 탐문 수사한 끝에 범인을 붙잡았다.
피해를 본 노점 상인들은 “또다시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경찰은 보복 등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 상인들과 핫라인 신고통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다수 동종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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