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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개성공단 피해기업 면담…"힘 합쳐 풀자"

입력 : 2017-07-12 11:11:38 수정 : 2017-07-12 11: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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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2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을 만나 가동 중단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듣고 추가 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조 장관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7층 장관실에서 개성공단기업 비대위(이하 비대위) 회장단 14명을 만나 "통일부 장관으로 오고 나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가장 먼저 생각이 들었던 건 개성공단"이라며 "입주기업들과 같이 힘을 합쳐 풀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성공단 기업 비대위 회장단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조 장관은 "2004년 10월부터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을 할 때 (여러분을) 굉장히 자주 뵀는데 그 이후 10년 넘게 개성공단이 잘 진행돼 지켜보는 마음이 흐뭇하다가 작년에 어려운 상황으로 변화돼 힘든 느낌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여러 여건이 쉽지 않지만, 저와 기업 대표님들의 지혜를 모아, 힘을 합쳐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용 비대위 회장은 "기업들은 장관님 취임 소식에 환호했고 옛 애인을 만나는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면서 "기탄없이 의견을 들어주시고 정부의 의견을 개진해주시면 새 희망을 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7층 엘리베이터로 미리 나와 회장단과 일일이 악수한 뒤 장관실로 안내했다.

통일부는 지난해 2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후 입주기업들에 확인된 피해액 7천5억 원 중 72.5%인 5천79억 원을 보상한 데 이어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다.

조 장관은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피해) 기업의 경영 정상화 상황과 정부의 재정 여건을 감안하되 국가의 책임성 측면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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