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박봄이 “팬들이 다리가 아닌 다른 곳의 몸매도 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투애니원은 최근 세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신곡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 활동을 앞두고 “몸매 관리와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공민지로부터 “투애니원에서 각선미를 담당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은 박봄은 “다리만 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다른 곳도 좀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리를 넘어 허리 라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박봄은 “하지만 씨엘의 허리가 정말 얇아서 내가 감히 허리를 드러낼 수 없겠더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그래서 결론적으로 볼륨감 있는 몸매를 과시하고자 한다”며 웃었다.
산다라박은 컴백을 앞두고 복근 만들기에 매진했다. 이에 대해 산다라박은 “열정이 심해서 복근이 잘못 만들어졌다. 복근 운동의 양이 정해져 있는데 욕심이 생겨서 집에서 10세트 더 하곤 했더니 예쁜 11자 복근이 아니라 빨래판이 만들어졌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공민지는 “컴백을 위해 체중을 5kg 감량했다”고 밝혔다. “아직 어린 편이라 젖살이 덜 빠졌다”는 공민지는 “트레이너가 일명 ‘탄조요’라고 불리는 탄수화물 조절 요법을 제안했다.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는 다이어트인데 굶으면서 살을 빼는 것보다 훨씬 좋다”고 설명했다.
투애니원으로 컴백하기 전 ‘나쁜 기지배’로 솔로 활동을 펼친 씨엘은 “다른 멤버들이 준비를 하는 동안 나는 음악 활동을 했다. 그래서 외적인 관리보다는 하루에 30분씩 명상을 하는 등 내적으로 준비했다”고 회상했다.
“명상하면 하루를 조금 더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다”는 씨엘은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면 사람이 감정적으로 변한다. 10분이라도 생각을 정리하면 하루를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데뷔 이후 내게 이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상 직후와 취침 직전이 가장 좋지만 너무 바쁠 때는 차로 이동할 때 잠깐씩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애니원은 7월의 ‘폴링 인 러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달 한 곡씩 신곡을 발표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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