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국 현지 언론과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공군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니트맨Ⅲ 시험발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발사를 최소 24시간 연기했다.
미니트맨Ⅲ는 애초 이날 오전 3시1분에서 오전 9시1분 사이에 발사될 예정이었다.
군 관계자는 기술적인 문제로 발사가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미니트맨Ⅲ는 최대 사거리가 1만3천㎞나 돼 북한은 물론 이란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다.
미군은 5개 주의 지하시설에 핵탄두를 장착한 미니트맨Ⅲ를 무려 450기나 보유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명령이 있으면 즉각 전투용으로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이번 시험 발사에 대해 미사일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애초 지난달 초 미니트맨Ⅲ의 시험 발사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북한의 잇단 전쟁도발 위협으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면서 척 헤이글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이를 전격 연기했었다.
북한은 이달 1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미국이 미니트맨Ⅲ의 발사 시험을 강행한다면 북한에 대한 '군사적 도전'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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