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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미사일·우상화에 1조4500억 써”

입력 : 2012-12-06 22:08:43 수정 : 2012-12-06 22: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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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년간 투입비용 추산
北주민 3년간 먹일 식량값
북한이 지난 1년간 대량살상무기(WMD) 개발과 우상화 작업에 투입한 비용이 약 1조453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6일 “북한이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미사일 개발과 우상화 작업에 13억4200만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대부분은 미사일 개발에 쓰였다.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 건설에 4억달러, ‘은하 3호’ 로켓 제작에 6억달러, 관련 설비 제작에 3억달러 등 모두 약 13억달러가 소요됐다. 또 올 들어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일가의 우상화 작업에 4150만달러가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만수대 등 6곳에 세워진 김일성·김정일 동상 제작에 950만 달러, 전국 각지에 400여개에 이르는 모자이크 벽화 제작에는 3200만달러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등 WMD 개발을 본격화한 이후 사용한 비용을 합산하면 훨씬 늘어난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투입한 총비용은 28억∼32억 달러로 추산된다”며 “이 돈이면 옥수수 933만∼1066만t을 구입해 북한 전체 주민이 31∼36개월간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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