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0.7%포인트 올려 잡았다.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망 불안과 물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3%대 성장을 구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3%로 전망했다. 지난 7월 전망치인 2.6%보다 0.7%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5%에서 2.8%로 0.3%포인트 올렸다.
올해 세계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보다 0.1%포인트 오른 3.1%로, 한국의 성장률이 세계 평균을 0.2%포인트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전망치가 세계 평균보다 높게 나온 것은 코로나19 사태 때인 2020년을 제외하면 2010년 이후 처음이다.
IMF는 한국경제가 강력한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내년까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특히 한국과 대만을 지목하며 ‘인공지능(AI) 하드웨어 핵심 교역국’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두 경제권이 AI 관련 컴퓨터 하드웨어 순무역의 62%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IMF는 이 같은 공급망 구조가 동아시아의 원자재 수출국과 제조업 거점국에도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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