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수가 보증금 22억원에 월 이용료 500만원 수준인 실버타운을 직접 둘러보고 입주를 고민했다.
박정수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를 통해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실버타운 방문기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입주비만 22억? 대한민국 상위 1% 실버타운 박정수가 직접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이 붙었다.
이날 박정수는 실버타운을 찾은 이유에 대해 “요새 솔직히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 구하기도 힘들고, 또 갑자기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모르고”라며 나이가 들면서 생활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고 밝혔다.
주변 동료들 가운데 해당 시설에 거주하는 이들이 있어 직접 살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정수는 시설 곳곳을 둘러봤다. 레스토랑을 비롯해 문화 강좌 공간, 노래 연습실, 영화 감상 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인했다. 무료로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는 노래 연습실을 본 그는 “이게 제일 마음에 드네”, “내 체질이야”라며 반가워했다.
입주 비용에도 관심을 보였다. 영상 속 안내에 따르면 18평형은 보증금 7억5000만~7억8000만원에 월 이용료가 1인 기준 215만원, 2인 기준 290만원이다. 가장 넓은 49평형은 보증금 22억원에 2인 기준 월 이용료 500만원 수준으로 소개됐다.
49평형을 둘러보던 박정수는 넓은 거실과 방 3개, 수납공간 등을 살펴본 뒤 “이 정도면 마음에 드네요”, “내가 본 것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평수가 이 평수”라고 말했다.
이어 보증금에 대해서는 “어차피 22억이라는 돈이 없어지는 돈이 아니라 내가 보증금으로 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월 500만원을 낼 여유가 있다면 괜찮겠다. 입주를 고민해보겠다”는 취지로 관심을 나타냈다.
다만 실제 입주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 박정수는 방문을 마무리하며 “49평 생각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18평형과 49평형의 차이도 눈길을 끌었다. 18평형에는 침대와 소파, 식탁 등 기본 가구가 마련돼 있었고 박정수는 “혼자 쓰기는 정말 좋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반면 넓은 평형은 입주자가 기존 살림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 가구를 직접 준비해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왜 제공을 안 해주는 거야? 돈도 비싸면서”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배우자의 입주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정수는 시설을 둘러보던 중 “우리 영감은 혼자 입주시키는 게 좋겠다”며 자신과 배우자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생활하는 방안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실버타운의 안전·건강 관리 시스템에도 관심을 보였다. 영상에서는 세대 내 비상벨과 움직임 이상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 건강관리센터의 24시간 응급 대응 체계 등이 소개됐다. 박정수는 나이가 들수록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7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느끼는 신체적인 변화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박정수는 “70대 중반이 되다 보니까 키가 한 4㎝가 줄었어”라며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시니어의 신체 조건을 고려해 수납공간의 높이 등을 배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전했다.
한편 박정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소유한 서울 압구정동 건물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건물의 가치는 부동산 업계에서 약 230억원으로 추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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