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연배우 유해진을 겨냥한 집회가 예고됐다. 유해진이 출연한 버거킹 광고 영상의 댓글 기능도 제한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암살자(들)' 주연 배우 유해진 성북동 집 앞에 집회 신고 완료"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집회 신고서로 보이는 문서와 유해진 자택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함께 게시하며 "내가 집회하면 아마도 기획사에서 유해진 거처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
이어 "추후 '가출해 도망간 유해진' 입증해 보이겠다. 투쟁!!!"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신고서에는 집회 명칭이 '유해진 규탄, 암살자(들) 제작사 규탄'으로 기재돼 있으며, 신고 인원은 20명, 집회 기간은 10월3일부터 30일까지로 적혀 있다. 다만 해당 신고서의 실제 접수 여부나 내용은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유해진이 모델로 출연한 버거킹 광고 영상에서도 댓글 기능이 제한됐다.
지난 29일 버거킹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올가을 뉴~해진 트머와, 트러플 머쉬룸 와퍼' 영상에는 '댓글이 사용 중지되었습니다'라는 안내가 표시됐다.
버거킹은 지난달 16일 가을 시즌 메뉴를 출시하면서 유해진을 모델로 발탁했다. 유해진의 이름을 활용한 '뉴~해진' 콘셉트로 신메뉴를 홍보해왔다.
최근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해당 광고 영상에도 영화 출연과 관련한 비판 댓글이 이어졌고, 이후 댓글 작성 기능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내용을 담았다. 유해진과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실제 역사적 사건을 재구성한 내용을 두고 개봉 이후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은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통해 "'암살자(들)'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며 실제 사건과 관련한 기록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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