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선박 운항 데이터 제공해 중소선사 친환경 설비 도입 부담 완화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실제 선박에 적용한 친환경 설비의 운항 데이터를 공개하고, 중소선사의 친환경 선박 기술 도입 지원에 나선다.
해진공은 30일 부산 중구 한국해사협력센터 대회의실에서 연료절감설비(ESD)와 풍력보조추진장치(WAPS)의 해상 실증 결과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선사와 조선소, 선박 기자재 업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실제 선박에 적용한 친환경 설비의 성능과 검증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국제 해운업계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기술 도입이 확대되고 있지만, 중소선사들은 설비의 실제 연료 절감 효과와 경제성을 확인하기 어려워 도입에 부담을 겪고 있다. 자체적으로 해상 실증에 투자할 여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해진공은 실제 선박 운항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공개해 선사들이 친환경 설비의 성능과 경제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미나에서는 연료절감설비 해상 실증 연구 사례와 풍력보조추진장치 실증 결과를 비롯해 풍력보조추진장치의 기술 수준과 성능 추정 가이드라인, 연료절감설비 제3자 검증 결과 등이 발표된다. 서대식 HMM 책임매니저와 김언식 MOL코리아 전무, 김상엽 한국선급 책임, 성경현 SB선보 이사, 김태선 NAMU EnR 대표 등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해진공은 이번 세미나에서 공유된 실증 정보와 업계 의견을 향후 신규 실증사업과 친환경 선박 관련 정책 지원에 반영할 방침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친환경 선박 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검증된 실증 정보의 공유가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가 해운업계의 친환경 설비 도입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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