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법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이 잇따라 발송된 가운데 부산고등법원에도 유사한 메일이 접수돼 경찰이 현장 수색에 나섰다.
2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연제경찰서가 이날 오후 1시41분쯤 부산고법으로부터 “법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확인에 나섰다.
이메일에는 일본 아이돌 그룹 멤버라고 밝힌 발송자가 “법원 주변에 사제 폭탄을 설치했고, 8월26일 오후 1시34분부터 오후 7시30분 사이 폭발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직후 연제경찰서 인력을 현장에 출동시켜 법원 내부와 주변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부산고법뿐만 아니라 광주고법과 청주지법, 대전지법 등 전국 주요 법원에 폭발물 설치를 주장하는 비슷한 내용의 협박 메일이 잇따라 접수됐다. 경찰은 각 법원에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처리 인력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이는 등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실제 폭발물이 설치됐는지 확인하는 한편 협박 이메일 발송 경위와 발송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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