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 남부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차량에 시민이 갇히는 등의 피해가 잇달았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안전조치 81건, 배수 지원 4건, 구조 1건 등 모두 86건의 호우 대처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침수와 고립 사고는 오전 시간에 집중됐다.
이날 오전 11시 2분께 시흥시 안현동에서는 차량 3대가 침수되면서 내부에 시민 4명이 갇혔다가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며 비슷한 시각 시흥시 방산동 일대 도로에서도 차량이 침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앞서 오전 9시 56분께 화성시 만세구 장안면의 한 산업용품 제조 공장에서는 폭우로 주방 후드 등이 떨어져 빗물이 새는 사고가 났고, 낮 12시 52분께 평택시 팽성읍 객사리에서는 다세대주택 인근 지반이 일부 내려앉아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호우 관련 112 신고 223건이 접수됐다.
신고 유형은 신호기 고장 122건, 도로 침수 37건, 맨홀 파손 및 나무 쓰러짐 등 안전사고 34건, 교통사고 12건, 도로 통제 7건 등으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에는 이날 한때 20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됐으나 오후 3시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내일 오전까지 곳곳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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