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공동 개발자 이어 두 번째로 AI 기업 이직
존 점퍼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이 회사를 떠나 경쟁사인 엔트로픽에 합류한다.
제미나이 공동 개발자에 이어 노벨상을 받은 핵심인재까지 인공지능(AI) 업계로 이탈하는 것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 존 점퍼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약 9년 만에 구글 딥마인드를 떠나 앤트로픽에 합류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어 “데미스 허사비스는 내가 박사 학위를 따고 6개월 만에 알파폴드 팀을 이끌 수 있도록 기회를 줬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점퍼의 이번 이직은 구글에서 제미나이 공동 개발자이자 생성형 AI 근간을 논문으로 작성해 관련 연구를 촉발한 노엄 샤지어가 오픈AI로의 이직 소식을 알린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또다시 핵심 인력이 빠져나가게 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점퍼 부사장은 구글 AI 코딩 개발팀의 중심이 되는 인물로,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AI 모델 ‘알파폴드’를 개발한 핵심 인물이다. 그는 알파폴드로 2024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점퍼와 샤지어가 각각 이직한 앤트로픽과 오픈AI는 현재 AI 모델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들이다. 양사는 각각 ‘챗GPT’와 ‘클로드’를 앞세워 생성형 AI 시장의 주요 경쟁자로 자리 잡고 있다.
구글은 이들 기업들이 성장하는 사이에 상대적으로 기업용 AI코딩 도구 개발에 난항을 겪어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딥마인드 임직원은 최근 몇 달 동안 회사가 AI코딩 도구 수요에 대응하는 명확한 솔루션을 갖고 있지 않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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