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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은 함께 살아갈 이웃”…선문대 이민사회 사회통합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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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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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독일·미국 등 7개국 전문가 100여 명 참여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 본격 이민사회 진입 속 새로운 통합 모델 모색
법무부 '2030 이민정책 미래전략' 발표하며 미래 비전 공유

저출생과 고령화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이민정책과 사회통합이 한국 사회의 핵심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선문대학교가 한국형 사회통합 모델을 모색하는 글로벌 연구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선문대학교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소는 한국이민정책학회와 공동으로 19일 아산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2026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선문대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소와 한국이민정책학회가 선문대 아산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2026 국제학술대회'를 19일 개최했다.
선문대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소와 한국이민정책학회가 선문대 아산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2026 국제학술대회'를 19일 개최했다.

'경계를 넘어: 이주와 초국가적 네트워크, 그리고 사회통합(Migration and Belonging Beyond Borders: Transnational Networks and Social Integrati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독일·미국·일본·호주·태국 등 7개국 연구자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이주와 사회통합의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연구 발표의 장을 넘어 한국 사회가 본격적인 이민사회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국가와 지역사회가 준비해야 할 사회통합의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실제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주민은 250만 명을 넘어섰고,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에서는 이주민과 고려인, 유학생이 지역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한 인력 수급 차원의 이민정책을 넘어 교육과 문화, 공동체 차원의 사회통합 전략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선문대는 이러한 변화에 가장 앞서 대응해 온 대학 가운데 하나다.

 

156개국 출신 유학생 4만여 명을 배출한 선문대는 충청권을 대표하는 국제화 대학으로 성장했으며, 한국어교육원에는 현재 역대 최대 규모인 180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 중이다.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소 역시 최근 수년간 고려인과 이주민, 다문화가족, 지역사회 통합을 주제로 국내외 학술대회와 연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한국형 사회통합 모델 개발에 힘을 쏟아왔다.

 

특히 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인 '초국가적 이주시대, 재한 고려인 이주지형도 구축과 사회통합 모형 개발' 연구를 수행하며 고려인의 이주 경로와 정착 과정, 초국가적 네트워크 특성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사회 활성화, 지속가능한 사회통합 정책을 연결하는 연구를 진행하며 학계와 정책 현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학문과 정책, 현장을 연결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문성제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주와 초국가적 네트워크가 확대되는 시대에 포용과 공존을 바탕으로 한 사회통합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고 학문과 정책, 현장을 잇는 실천적 해법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김영순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장은 '환대와 공존의 사회통합 정책 패러다임'을 주제로 이주민을 정책 대상이 아닌 사회통합의 주체로 바라보는 상호문화주의적 접근을 제안했다.

 

이어 법무부 외국인정책과 이재형 과장은 '2030 이민정책 미래전략'을 발표하며 한국 사회가 준비해야 할 이민정책 방향과 제도 개선 과제를 소개했다.

 

오후에는 이주와 적응, 다문화교육, 초국가적 네트워크, 한민족 디아스포라, 사회통합 등을 주제로 한국어 세션 3개와 영어 세션 2개 등 모두 5개 분과에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남부현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소장은 “오늘날 이주는 단순한 인구 이동을 넘어 국가와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초국가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공존과 상생을 위한 사회통합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학술교류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선문대는 한국어교육과 다문화교육, 고려인 연구, 이주민 사회통합 연구를 연계하며 사회통합 연구 거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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