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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여성 승객 상습 폭행 의혹’ 사건…경찰, 20대 남성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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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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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객실서 여성 대상 폭행 의혹
소셜미디어(SNS)에 목격담만 5차례, 공론화 뒤 가족이 자진 신고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하철 4호선 전동차 안에서 체구가 작은 여성들만 골라 폭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남성 A씨에 대해 19일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SNS를 통한 시민 제보가 있은 뒤 가족의 자진 신고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4호선 여성 승객 상습 폭행 의혹’ 사건의 발단은 SNS에 올라온 한 시민의 고발 글에서 비롯됐다.

 

최초 제보자는 ‘지하철 4호선 불암산 방면 열차 10-4칸에서 이 남성이 여성만을 표적으로 삼아 폭력을 반복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사례만 5차례에 이른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서 묘사된 행태는 단순 시비 수준을 넘는 것이었다. A씨는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 둔부로 승객을 밀어내거나, 노약자석에 앉은 고령 승객에게 폭언과 위협을 가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최초 제보자는 당일 피해자와 함께 도봉경찰서를 찾아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온라인에는 유사 피해 사례와 목격담이 잇따라 올라왔다.

 

수사의 결정적 전환점은 피의자 가족에서 비롯됐다. A씨의 가족은 온라인에 퍼진 인상착의와 범행 수법을 보고 “우리 가족의 소행으로 의심된다”며 거주지 인근 경찰서를 직접 찾아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 중부경찰서는 기존에 접수된 폭행 피해 신고와 연계해 A씨가 SNS에서 논란이 된 인물과 동일인인지, 추가 피해자는 없는지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SNS 공론화가 된 이번 사례는 오인·명예훼손 위험도 동반한다는 점에서 양면을 함께 따져야 한다. 이에 경찰은 전날(18일) 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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