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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7월까지 수입계란 2100만개 공급…주말부터 마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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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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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생산 감소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자, 정부가 시장에 미국·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공급하기로 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7월까지 매주 448만개 이상의 신선란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공급된다. 당장 이번 주말에는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가 공급될 예정이다.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1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한 시민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뉴스1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17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한 시민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뉴스1

신선란 수입·공급 확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API)에 따른 산란계 살처분과 산란계 사육 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기준 국내 계란 일일 생산량은 4705만개다. 평년보다 1.2% 증가했으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3.3% 감소한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1월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미국산 674만개와 태국산 337만개 등 총 111만개의 신선란을 수입·공급했다. 여기에 브라질산 계란을 추가로 수입해 수입선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또 계란 가공품의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애초 이달에서 연말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t에서 8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할당관세는 특정 품목의 관세를 최대 40%포인트 낮추는 제도로, 적용 시 해당 물품을 그만큼 저가에 공급할 유인이 생긴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선란 수입 물량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농식품부는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회복되면서 다음 달 이후 계란 생산량의 증가가 예상된다”면서도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마리로, 평년 대비 4.6%, 지난해 대비 0.4%증가했다. 올해 1∼5월 병아리 입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한 영향이다. 병아리가 성장해 계란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다음 달 일일 계란 생산량은 지난해 수준인 4900만개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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