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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출효자 감귤 아니었네…반도체 수출 38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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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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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384% 급증…항공기 부품·보톡스 등 품목도 다변화

올해 제주 수출액이 5개월 만에 3억5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돌파했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농장에 서 있는 돌하르방. 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농장에 서 있는 돌하르방. 뉴시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5월 제주 수출액이 3억5477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억568만6000달러보다 235.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3억4038만8000달러를 앞질렀다.

 

가장 큰 성장 동력은 반도체였다. 전체 수출의 72%를 차지한 반도체 수출은 5월 누계 기준 2억5537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5276만 달러)보다 384.0% 급증했다.

 

반도체 최대 수출 대상국은 홍콩으로, 2억1778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대만 1606만 달러, 베트남 915만 달러 순이었다.

 

항공기 부품은 총 5039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며 전체 수출의 14.2%를 차지했다. 국내 항공사의 항공기 엔진 수리 등을 위해 영국과 미국 등 항공 선진국에 항공기용 엔진과 핵심 부품을 수출한 성과다.

 

보톡스 등 의약품은 총 446만 달러를 수출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중국 305만 달러, 베트남 108만 달러이며, 최근 이라크 10만 달러까지 수출시장을 넓혔다.

 

제주 대표 수산물인 넙치는 총 1124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전통 시장인 미국 515만 달러, 일본 372만 달러 외에도 베트남 195만 달러, 캐나다 17만 달러, 싱가포르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소·돼지고기 등 육류 수출액은 191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첫 수출길에 오른 싱가포르가 161만 달러를 소화하며 최대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앞으로도 수출 컨설팅과 기업 맞춤형 글로벌 마케팅, 물류비 지원,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 현장 밀착형 정책을 추진해 도내 기업의 외연 확장과 동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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