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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했던 석탄시대’ 치열했던 광부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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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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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석탄박물관 순회전시 개최
함백탄광 갱내도 등 기록 다채

대한민국 산업화의 한 축을 담당했던 태백의 석탄산업과 광부들의 삶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지난해 장성광업소 폐광으로 태백의 석탄시대가 막을 내린 가운데, 석탄 채굴 9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자리다.

강원 태백에서 광부들이 탄광 작업을 하는 모습.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강원 태백에서 광부들이 탄광 작업을 하는 모습.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이달 19일부터 8월30일까지 강원 태백석탄박물관에서 ‘태백, 찬란했던 석탄시대’ 전시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태백의 석탄산업 유산과 광부들의 삶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태백 함태탄광의 갱도를 기록한 약 6m 길이의 ‘태백갱내도’가 처음 공개되며, 광부들이 사용했던 전기안전등 충전대, 사물함, 작업 도구와 함께 탄광 현장을 기록한 류제원 작가의 사진 등 80여점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석탄 증산으로 경제부흥 이룩하자’에서는 석탄 생산 증대를 위해 노력한 태백 광부들의 도전을 살펴본다. 2부 ‘싸이랭 들려온다 일터로 가자’는 탄광 속을 재현한 공간과 광부들의 작업 도구를 통해 석탄 생산 과정을 소개한다. 3부 ‘아빠! 오늘도 무사히’에서는 산업재해의 위험 속에서 살아간 광부들의 삶을 조명한다.

사진과 기록을 바탕으로 만든 영상 공간 ‘탄광촌의 하루, 어둠 속에서 피어난 빛’도 마련된다. 영상은 태백에서 탄광이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이끈 자부심의 상징이었다는 점을 전한다.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태백의 광부들은 전국 석탄 생산의 절반을 담당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뒷받침했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치열했던 태백 광부들의 삶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지역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지역상생 순회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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