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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물에 머리 감고 무더위 날려버리자 [한강로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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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수 기자 kilro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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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를 이틀 앞둔 17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수리 술의 수릿날, 단오' 세시 행사의 일환으로 창포물에 머리감기 체험이 열리고 있다.

 

단오(端午)는 음력 5월 5일을 이르는 말로 단오의 단(端)은 첫 번째를 의미하고, 오(午)는 오(五), 곧 다섯과 뜻이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를 말한다. 예로부터 일 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왔으며, ‘중오(重午)’, ‘천중절(天中節)’, ‘수릿날’로도 불렸다. 이날에는 잡귀를 물리치거나 복을 기원하는 풍속을 많이 행했다.

 

창포는 한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식물로, 창포를 베어다 뿌리와 함께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털이 잘 하얘지지 않고, 잡귀를 쫓을 수 있는 벽사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어왔다. 특히 날이 더워지는 단오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아 나쁜 기운도 물리치고,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하는 풍습을 행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단오(6월 19일)를 맞이하여 17일에는 창포물에 머리 감기 시연 및 체험을, 19일에는 단오와 관련된 세시풍속 체험, 특별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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