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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6월 폭염, 수분 96% 채소와 MZ세대 픽 ‘가벼운 보양식’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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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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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구글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기사를 분석해 생성한 가상 이미지
사진은 구글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기사를 분석해 생성한 가상 이미지

6월 초여름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체력 저하와 탈수 증상에 보다 신경을 써야한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수분 및 전해질 보충이 때 이른 폭염을 극복하는 데 일부 도움을 주는 등 실용적이다.

 

◆ 6월 제철 식재료, 수분 90% 넘는 과채류는?

 

농림축산식품부 제철 식재료 달력에 따르면 6월에는 △참외 △수박 △매실 △마늘 △상추 △오이 등이 영양가와 맛의 절정에 이른다.

 

특히 오이(수분 96%), 토마토(95%), 수박(92%), 참외(90%) 등은 수분 함량이 90% 이상으로,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을 빠르게 채워주는 천연 이온음료 역할을 한다.

 

또한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피로 회복과 면역 강화에 도움을 주며, 매실은 풍부한 구연산으로 더위에 지친 식욕을 되살리고 소화를 촉진하는 데 유용하다.

 

다만 더운 날씨에는 식품이 쉽게 변질될 수 있어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2026년 여름철 식품 안전 소비자 가이드라인’을 통해 과일과 채소류는 섭취 직전까지 냉장 보관하고, 절단 후에는 실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 나트륨 주의해야 할 전통 보양식과 ‘가벼운 보양식’의 부상

 

초여름을 대표하는 전통 보양식으로는 △삼계탕 △추어탕 △장어구이가 꼽힌다.

 

삼계탕은 단백질과 콜라겐이 풍부해 체력 보강에 효과적이며 뜨거운 국물로 체내 열 순환을 돕는 ‘이열치열’의 대명사다. 하지만 나트륨 함량이 다소 높을 수 있어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자는 국물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영양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농식품부가 6월 제철 민물 식재료로 선정한 미꾸라지를 활용한 추어탕은 칼슘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탁월하다.

 

최근에는 무거운 전통 보양식 대신 두부, 콩나물, 달걀 등 고단백 저지방 식재료를 활용한 이른바 ‘가벼운 보양식’이 M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여름 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두부가 손꼽히는데, 소셜미디어(SNS)에는 간단히 두부 스테이크 만드는 법 등이 공유되기도 했다.

 

◆ 물만 마시면 위험? 전해질 보충의 핵심

 

질병관리청이 권장하는 성인 기준 여름철 하루 수분 섭취량은 1.5~2ℓ 수준이다. 기온이 치솟거나 야외 활동이 많은 날에는 이보다 더 많은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이때 수분과 함께 전해질(나트륨, 칼륨)을 보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량의 땀을 흘린 뒤 맹물만 마시게 되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전해질이 포함된 이온음료나 소금을 약간 첨가한 매실 음료 섭취를 권장한다. 단, 당분이 과다하게 포함된 이온음료는 비만과 당뇨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성분 확인이 필수적이다.

 

◆ 2시간의 법칙, 식중독 막는 식재료 보관 수칙

 

기온이 오르는 6월부터는 살모넬라, 노로바이러스, 대장균 등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해 식중독 발생 건수가 급증한다.

 

식약처는 조리 전후 30초 이상 손 씻기, 육류 및 어류는 중심 온도 75℃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하기, 조리 후 2시간 이내 섭취 또는 즉시 냉장 보관을 3대 핵심 수칙으로 강조한다.

 

배달 음식이나 도시락 등 외부 조리 음식 역시 수령 즉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특히 계란, 생선, 해산물이 포함된 음식은 4℃ 이하로 철저히 냉장 보관해야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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