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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野, 과거 불러내” 오세훈 “불안해서 그러나”… 막판 공방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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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수정 :
김희정·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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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MB·朴 지원 유세 겨냥 비판
吳 향해 “서울 디스카운트” 발언

吳 “억지 춘향식 비난” 맞받아쳐
“鄭, 李에 순종적 시장 될 것” 공세

한화에어로 사고에 ‘조용한 유세’

6·3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1일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두 후보는 서로를 향해 각각 “과거 세력”, “함량 미달”이라고 비판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날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일부 유세 일정을 조정하고 확성기와 율동을 자제하는 등 차분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뉴스1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뉴스1

◆“프리미엄 서울” VS “코드 맞추기 시장”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역 앞에서 ‘서울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프리미엄 서울로 가야 한다. 이재명정부 성공을 서울에서 뒷받침할 정원오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 지원에 나서는 것에 대해선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림자까지, 선거가 불리해지자 국민의힘은 다시 과거를 불러내고 있다”며 “그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키웠던 세력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를 향해서도 “그들을 다시 불러낸 오세훈 후보도 다르지 않다, 지난 10년, 집 걱정은 커졌고 출퇴근길은 여전히 불편했다. 서울의 안전은 더 불안해졌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에게 순종적인, 코드 맞추기에 열중하는 유형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그는 정 후보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유세를 두고 ‘과거 세력’이라고 언급한 것에는 “전직 대통령들이 전국 선거를 돕는 것은 역할 분담이 매우 전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정 후보가 그렇게 이야기한 것은 본인한테 (전직 대통령 유세가) 부담스럽고 선거 막바지에 지지율이 출렁이기 때문에 불안해서 그런 것 아닌가 싶다”고 맞받았다. 그는 정 후보의 ‘서울 디스카운트’ 발언에는 “금시초문의 생경한 표현을 쓰면서 마치 원인이 저한테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건 견강부회 내지는 억지춘향식의 비난”이라고 맞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운데)가 1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중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로 인해 유세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운데)가 1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중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로 인해 유세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대전 사고에 ‘조용한 유세’

 

두 후보는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를 고려해 확성기 사용 등을 자제한 채 ‘조용한 유세’를 진행했다. 앞서 서울 서소문고가차로 붕괴 사고 당시에는 두 후보는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지만,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데다 각 당도 유세를 이어가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유세 전면 중단 대신 차분한 방식의 선거운동을 택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유세를 진행하던 중 사고 소식을 접한 뒤 “피해가 없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며 “유세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도 “이런 비통한 소식을 접하고 유세를 이어가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적었다. 이어 오후 유세를 재개한 정 후보는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예정했던 집중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강남구와 용산구의 재개발·재건축 간담회와 용산 도보유세 등은 이어갔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운데)가 1일 서울 중랑구 우림시장 북문 앞 거리 유세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로 인해 로고송과 율동을 자제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허정호 선임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운데)가 1일 서울 중랑구 우림시장 북문 앞 거리 유세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로 인해 로고송과 율동을 자제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허정호 선임기자

오 후보도 유세 방식을 조정했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사고 소식을 접한 직후 언론 공지를 내고 “오 후보는 빠른 구조와 화재 진압이 최우선임을 강조했다”며 “유세는 율동과 로고송을 전면 금지했다”고 알렸다. 오 후보는 이날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끝나는 2일 밤 12시까지 48시간 동안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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