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좌파 세페다 41% 뒤이어
7일 페루대선도 ‘좌우대결’
남미 콜롬비아에서 대통령 자리를 두고 극우와 극좌 성향의 후보가 대결한다. 이웃 국가인 페루에서도 좌파와 우파 진영의 대선 후보가 박빙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일간 엘티엠포 등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대선 1차 투표 개표 결과 ‘조국의 수호자들’ 아벨라도 에스프리에야 후보가 43.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현 여당인 ‘역사적 동맹’의 이반 세페다 후보는 40.9%의 득표율로 뒤를 이었다. 전통 우파인 ‘민주주의 센터’ 팔로다 발렌시아 후보는 6.9%의 득표율에 머물렀다.
콜롬비아 선거법상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지 못하면 상위 2명이 결선투표를 치른다. 이에 따라 에스프리에야 후보와 세페다 후보가 21일 치러지는 결선에서 맞붙는다. 1차 투표 초반에선 세페다 후보가 앞섰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에스프리에야 후보가 힘을 받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에스프리에야 후보는 대표적인 극우 인사로 알려졌다. 그는 범죄와의 전쟁 명목으로 아마존 밀림에 거대 교도소 10개를 짓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대통령과 군대에 광범위한 권한을 임시 부여하는 계엄령을 찬성해 선거 내내 주목을 받았다.
반면 세페다 후보는 빈민들에게 농장을 나눠 주고, 사회적 지출을 늘리며, 코카인 밀매 조직의 무장 해제를 유도하는 평화협상을 추진하겠다는 강성 좌파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콜롬비아와 인접한 페루에서도 3전4기의 우파 ‘민중의힘’ 후지모리 게이코 후보와 처음 대권에 도전하는 좌파 ‘함께하는페루’ 로베르토 산체스 후보가 대선 결선 투표(7일)를 앞두고 있다. 현재 판세는 접전이다. 입소스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후지모리 후보가 38%의 지지율을 보였고, 산체스 후보가 35%의 지지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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