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여자오픈 앞 톱랭커 대거 결장
최혜진(27·롯데·사진)이 세계 톱랭커들이 빠진 기회를 노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호텔앤드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 출격한다. 이 대회에는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을 한 주 앞두고 열리는 탓에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부터 6위 해나 그린까지 강호들이 줄줄이 출전을 포기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도 김효주(롯데·3위), 김세영(11위), 유해란(다올금융그룹·12위) 등이 휴식을 택했다.
이 틈을 노리며 우승 경쟁에 나선 선수 가운데 대표 주자로 최혜진이 있다. 최혜진은 2022년 LPGA 투어 데뷔 이후에도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매 시즌 안정적인 성적으로 존재감을 이어왔다.
올해도 10개 대회 중 대부분 컷을 통과했고, 톱10에 세 차례 이름을 올리며 우승권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최혜진은 지금까지 LPGA 투어에서 32차례 톱10을 기록하며 누적 상금 58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우승 없는 선수 중 통산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메이저 챔피언들도 출전해 반등을 노린다. 2015년 US 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메이저 3승을 기록한 전인지는 올 시즌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2017년 US 여자오픈 챔피언 박성현 역시 부상 이후 재기를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한국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칠 외국 선수로는 세계랭킹 7위 찰리 헐(잉글랜드)이 꼽힌다. 시즌 첫 승을 노리는 헐은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도 꾸준히 상위권 경쟁력을 보여주며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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